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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피셔프라이스 장난감 ‘리콜’ 납 성분 함유 150만개

등록 2007-08-02 20:05수정 2007-08-02 20:11

피셔프라이스 장난감
피셔프라이스 장난감
산자부, 국내 매장에 판매중지 요청
도라…엘모…니켈로디언…세서미…
디즈니, 세서미스트리트, 니켈로디언의 캐릭터 상품 등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 피셔프라이스가 자사 어린이용 장난감의 과다한 납 함유 문제로 대규모 리콜(제품회수)에 나섰다.

이 회사는 1일 중국에서 제조돼 지난 5~8월 사이에 판매된 제품들의 착색 페인트에 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 리콜 제품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엘모, 빅버드, 도라 등 83가지 종류로, 모두 약 150만개에 이른다.


피셔프라이스 장난감
피셔프라이스 장난감
피셔프라이스나 모회사 마텔에게 납 성분과 관련된 회수 사태는 처음이다. 마텔 쪽은 문제점을 7월초에 발견했으며, 이미 3백만개 정도는 최종 판매되기 전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생산 업체는 지난 15년동안 피셔프라이스에 납품해온 회사여서, 피셔프라이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해당 제품들의 생산과 수입은 모두 중단됐으며, 마텔은 조사를 끝낸 뒤 생산·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이 국내에도 유통된 사실을 확인하고 2일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대형 할인매장과 완구 전문매장에 이들 제품의 판매중지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국내에서 ‘엘모의 기타’‘엘모 영어숫자놀이’‘엘모 깔깔 웃음상자’‘도라와 행복이 가득한 집’‘도라와 함께하는 모험의 세계’ 등의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마텔코리아 쪽은 소비자들이 원할 경우 구입한 곳이나 판매업체인 수아래프를 통해 교환·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중국산 기차 장난감 ‘토머스와 친구들’에 칠한 페인트에 납 성분이 들어 있어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은 바 있다. 이번 리콜은 최근 멜라민 함유 애완동물 사료 등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중국산 제품의 이미지에 또 하나의 타격이 되고 있다.

김외현 송창석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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