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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록음악 즐기던 베이비붐 세대, 난청으로 고생

등록 2007-07-13 18:22수정 2007-07-16 01:38

오티콘 사의 델타 보청기
오티콘 사의 델타 보청기
6명 중 1명이 청력장애 보청기 신세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에서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청력 장애가 심각해, 이들을 위한 새로운 보청기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비영리교육기관인 청력개선연구소(BHI)는 베이비붐 세대 6명 가운데 1명이 청력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청력 장애는 노화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정 시간 큰 소리로 귀를 자극한 데 따른 ‘소음성 청력 장애’도 많다. 이들은 록음악을 처음으로 향유한 세대이며, ‘록은 모름지기 크게 틀어야 한다’며 ‘시끄러운’ 음악을 즐긴 첫 세대이기 때문이다. 고교 시절 기타와 드럼을 치고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를 우상으로 섬긴 마이클 벨루치(47)는 대표적인 예다. 현재 그는 시계의 알람과 바늘 소리를 분간하지 못할 정도다.

베이비붐 세대는 투박한 구형 보청기가 더욱 나이들어 보이게 만들 것으로 우려해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이에 보청기 업체들은 ‘아이포드 계열’ 상품처럼 생긴 새로운 디자인의 보청기(사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이테크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음악을 듣고 전화를 받을 수 있어 ‘잘 보이지 않는 헤드셋’으로 쓸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강연장 등 건물에는 무선 송신기가 설치돼 소리를 개별적으로 보청기에 전송하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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