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큰 관심 속에 출시된 애플의 휴대전화 아이폰을 산 뒤 이를 되팔아 이득을 보려했던 사람들이 구매자가 없어 낭패를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데이비드 플레시너(25)씨는 아이폰이 출시된 지난달 29일 아이폰 2대를 구입했다.
1대는 자신이 사용하고 다른 한대는 비싼 값에 되팔아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생각했다.
그는 아이폰을 사기 위해 애플 매장 앞에서 21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스리스트에 아이폰을 800~1천200달러에 판다는 각각 다른 6개의 공지를 먼저 올려놓고 구매자의 전화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전화는 전혀 오지 않았고 주말에도 아무 도움도 안되는 전화 한통만 받았을 뿐 허탕을 친 그는 결국 아이폰을 손에 쥔지 6일만인 지난 4일 결국 1대를 반환했다.
미국 전역에서 아이폰으로 쉽게 돈을 벌어 보려는 생각에 밤을 지새며 줄을 서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 중에 아이폰을 되달려다 실패한 사람은 플레시너씨 한 사람 뿐이 아니다.
아이폰이 출시된 29일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 등에는 대당 499달러에서 599달러인 아이폰을 1천달러에서 일부는 2천달러에까지 팔겠다는 수천개의 글이 올라왔었지만 공급이 수요를 맞추면서 이들은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아주 극소수가 700달러 이상에 팔리기는 했지만 많은 돈을 남길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 애플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아이폰을 꼭 사고자 했던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살 수가 있었고 이제는 100달러 이상을 더 주고 아이폰을 사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신문은 아이폰을 되팔려다 좌절에 빠진 이들이 계속 시도를 해보다가 안되면 반환 기간인 14일 이전에 아이폰을 반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현재 애플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아이폰을 꼭 사고자 했던 소비자들은 아이폰을 살 수가 있었고 이제는 100달러 이상을 더 주고 아이폰을 사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신문은 아이폰을 되팔려다 좌절에 빠진 이들이 계속 시도를 해보다가 안되면 반환 기간인 14일 이전에 아이폰을 반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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