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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힐러리 40 : 오바마 27

등록 2007-05-17 23:01

한달만에 순위 바뀌어
민주당 대선경쟁 가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지지율이 추월당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다시 선두로 나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지난 3~10일 미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1022명 가운데 힐러리 의원의 지지율은 40%로, 경쟁자 오바마 상원의원(27%)을 한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오바마 의원이 힐러리 의원을 따라잡던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의 지난달 조사에서 힐러리는 오바마에게 뒤졌으며, 해리스폴의 조사에서도 힐러리는 37%로 오바마 의원의 32%에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정도로 앞섰다.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힌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지지율(13%)이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 등 후보군에 비해 높은 점도 눈에 띄었다.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조사대상에게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힐러리(42%)는 오바마(41%)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 조사에서도 힐러리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74%의 지지를 받은 반면, 오바마 의원 지지는 62%에 그쳤다. 힐러리의 당내 지지도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공화당 예비선거에 참여할 지지자들이 밝힌 공화당 내 후보 지지율에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38%)이 큰 차이로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8%로 20%포인트나 뒤진 채 뒤를 이었다. 영화배우 출신인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18%로 매케인과 동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9%,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8%로 미미한 지지율을 보였다.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 여부를 물어본 질문에서 줄리아니 전 시장은 58%를 기록했고,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44%), 매케인 상원의원(42%),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40%)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선호도는 민주당이 71%로 공화당의 58%를 크게 앞섰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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