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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럼즈펠드 퇴임으로 대북 군사 옵션 기회”

등록 2006-11-10 07:17

미국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퇴임을 계기로 이라크에서 단계적으로 부분 철군할 것이며, 이에 따라 북한이나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국방 전문가가 9일 말했다.

지난 1980년대 미 국방부 인사및 군수담당 차관보를 지냈던 로런스 코브는 이날 CNN에 출연, 새로 국방장관을 맡을 로버트 게이츠 전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자신이 회원으로 활동중인 '베이커-해밀튼 이라크 연구'그룹으로 부터 이라크에 관한 새 전략을 권고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그룹의 이라크 전략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말 까지 이라크가 혼란 상황으로 악화되는 것을 저지할 정도의 수준인 3만5천명에서 5만명까지만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시키는 것이며, 이러한 감축을 통해 이라크 상황 처리에 따른 미군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라크는 물론 아프가니스탄, 북한 상황을 처리할 군사적 옵션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게이츠가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 이라크를 침공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정확히 예견하면서 이에 반대한 인물이며, 또한 국가정보국장 자리를 제안받고 이를 거절했던 점으로 볼 때 "국방 장관직을 수락하기전 부시 대통령으로 부터 필요한 변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보증을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면서 게이츠 취임을 계기로 이라크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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