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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뉴욕, 워싱턴 정가 실세로 부상” NYT

등록 2006-11-10 01:50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끝난 중간선거를 통해 뉴욕주 출신 상하원의원들이 워싱턴 정치권의 실세로 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차기대권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상원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았던 찰스 슈머 상원의원의 당내 영향력이 막강한데다 뉴욕주 출신 하원들도 주요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워싱턴 정가에서 뉴욕주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힐러리 상원의원은 중간선거운동 기간에 다른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당내 입지를 확대했으며 원내에서도 국방소위나 환경.공공분과소위 위원장을 맡아 당내결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슈머 상원의원은 비록 이번 선거에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선거운동본부장으로 기금모금과 지원활동을 통해 적어도 재선 또는 초선 의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했다.

슈머 의원은 선거 직후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로부터도 축하인사를 받았다면서 자신이 민주당 내에서 무시 못할 존재가 됐다고 자부했다.

하원에서도 찰스 랭글 의원이 지난 1881년 이후 뉴욕주 출신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세입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루이스 슬로터 의원은 의사운영위원장을, 니디어 벨라스케스 의원은 중소기업위원장을 맡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타 로위 의원은 세출소위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제롤드 네들러와 앤서니 베이너 의원도 당내 발언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뉴욕에서 새롭게 배출한 3명의 하원의원도 이들이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당선됐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의 각별한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뉴욕주의 정치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 정가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뉴욕주 출신 의원들이 차기 의회에서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벌써 지금보다 많은 연방자금이 뉴욕주에 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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