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일 정보공유 ‘삐걱’?…위성정보 안줘

등록 2006-08-06 19:08

위성정보 안줘 일 방위성 미사일 보고서 난항
일본 방위청은 미국 쪽이 정보공개를 꺼리는 바람에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애초 발사 한달이 되는 5일까지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보 수집과 분석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이 상세한 정보 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요구해 작성과 공표를 미루고 있다. 누카가 후쿠지로 방위청장관은 4일 보고서 작성을 맡은 방위청 간부에게 “그런 상황이라면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며 보류를 지시했다.

미국은 동맹국과도 최고 기밀인 위성정보의 공유는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사된 대포동 2호에 대해서도 상승각도나 낙하지점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의 분석결과가 일부 어긋나는 점도 보고서 발표 지연의 한 이유다. 미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7발 가운데 노동이 2발, 스커드가 4발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방위청은 이 가운데 한발이 기존 스커드C의 개량형인 신형 스커드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이 모두 북한이 사전에 설정한 항행금지구역 반경 50km 이내에 떨어진 것으로 미·일 정부의 분석에서 판명됐다며, 미사일의 명중률이 향상돼 실전 배치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