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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바이든, 4월 말께 윤석열 대통령 국빈 초청 계획”

등록 2023-02-16 10:12수정 2023-02-17 02: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메릴랜드주 랜햄에서 열린 전기노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랜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메릴랜드주 랜햄에서 열린 전기노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랜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말께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방문 형식으로 초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대해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봄에 윤 대통령을 초청해 국빈 만찬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4월 말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형식으로 방문하면 지난해 12월 방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두 번째 국빈방문이 된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방문이 된다. 국빈 방문은 공식 방문이나 실무 방문보다 후한 예우를 받는 것으로,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이 진행된다. 또 백악관 뒤편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미국 의회와 협의가 이뤄지면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수도 있다.

한국 정부는 ‘한-미 동맹 70돌’의 의미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국빈 방문이 필요하다며 미국 쪽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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