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테러와 전쟁’ 무인공격기 ‘리퍼’ 일본 배치…대만 지켜라

등록 2022-10-27 13:41수정 2022-10-28 02:33

MQ-9 ‘리퍼’
MQ-9 ‘리퍼’

미국이 첨단 무인기 MQ-9 ‘리퍼’를 동중국해와 접한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했다. 태평양 지역에는 처음 배치되는 이 무인기는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를 강화하는 수단이다.

미국 공군은 제319 원정정찰비행중대가 24일 일본 본토 최남단 가고시마현의 가노야 기지에서 재편성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미 공군은 과거 미 본토에서 같은 이름으로 활동했던 비행대에서 명칭을 따온 이 부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목표를 갖고 미-일의 정보 활동에 복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노야 기지에는 8기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리퍼’는 대만과 관련된 중국군 동향 파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리퍼’는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무인기로 불린다. 최고 시속 480㎞, 항속거리 1850㎞의 제원을 지녔고, 뛰어난 정찰·감시 능력과 함께 정밀한 미사일 타격 능력을 갖췄다. 그 때문에 미국이 중동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수단으로 자주 사용됐다.

미국은 2020년 1월 ‘리퍼’를 활용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의 움직임을 감시하다 미사일을 쏴 살해했다. 당시 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가 복장을 파악해 솔레이마니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차량 내부 탑승 위치까지 탐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