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미 민주당 중간선거 지원 시동…판세 영향 얼마나?

등록 2022-08-26 11:05수정 2022-08-26 11:16

정치자금 모금행사 잇따라 참여
바이든 저조한 인기 보충해줄듯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돕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등판은 민주당의 선거운동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음달 8일 민주당 상원선거운동위원회가 개최하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다고 25일 보도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 행사의 티켓 가격은 2만5천달러이고, 브이아이피(VIP) 티켓은 5만달러(약 6687만원)다.

앞서 <폴리티코>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달 30일 민주당의 선거구 재획정위원회가 개최하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이 위원회가 여는 행사에서 모은 돈은 선거구 재획정에 관한 법률적 대응과 중간선거 후보 지원에 쓰인다.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와 심각한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활동이 상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등의 호재로 일부 오름세를 보이지만 ‘현직 대통령의 무덤’인 중간선거의 큰 흐름에 영향을 줄 정도는 못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당 후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반기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좋은 대중적 이미지를 유지하며 민주당의 ‘자산’으로 여겨져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밑에서 8년간 부통령을 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그전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흑인과 아시아 및 중남미계 등에,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트칼라 노동자층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역할 분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서고, 민주당 주지사 후보 등의 선거운동도 지원해왔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이란 가수, 신성 모독 혐의로 사형 선고…항소 가능 1.

이란 가수, 신성 모독 혐의로 사형 선고…항소 가능

트럼프, 푸틴에 우크라 전쟁 협상 압박…“거부 땐 추가 제재” 2.

트럼프, 푸틴에 우크라 전쟁 협상 압박…“거부 땐 추가 제재”

미국 여권서 사라진 X…트럼프가 없애버린 ‘제3의 성’ 3.

미국 여권서 사라진 X…트럼프가 없애버린 ‘제3의 성’

트럼프의 ‘12·3 내란’ 관련 언급 “내가 정신 사납다고? 한국 봐라” 4.

트럼프의 ‘12·3 내란’ 관련 언급 “내가 정신 사납다고? 한국 봐라”

트럼프 “2월1일부터 중국에 10% 추가관세”…중 “승자 없는 전쟁” 5.

트럼프 “2월1일부터 중국에 10% 추가관세”…중 “승자 없는 전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