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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의사당 차량돌진 뒤 극단선택…‘트럼프 수사’ 불만고조 주목

등록 2022-08-15 12:40수정 2022-08-15 13:54

델라웨어주 29살 남성 허공에 총쏜뒤 극단선택
의회 경찰대 “남성 배경에 대해 조사중”
14일 차량 돌진 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건물 주변에서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14일 차량 돌진 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건물 주변에서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밀 자료 무단 반출 혐의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워싱턴 의사당 부근에서 차량 돌진 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새벽 4시(현지시각)가 조금 넘은 시각, 한 남성이 워싱턴 연방의회 건물 주변 바리케이드를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이 남성이 내린 직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으며, 그는 허공에 총 여러 발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의회 경찰대는 숨진 이는 델라웨어주 출신의 29살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의원들을 노렸는지, 정치적 불만으로 차량을 돌진시켰는지 등 사건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 의회는 휴회 중이다. 의회 경찰대는 “이 남성의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사당을 난입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하원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또 지난 8일 연방수사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해 긴장이 높아진 상태이기도 하다. 11일에는 연방수사국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부에 침입하려던 남성이 경찰과의 추격전 중 총에 맞아 숨졌다. 이 40대 남성은 지난해 의사당 난동 사건 무렵에 워싱턴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극우 단체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방수사국은 지난 10일 소속 직원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위협을 이유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경고는 “최근 연방수사국의 수사 활동”이라는 말로 마러라고 리조트 압수수색이 위협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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