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한-미-일 정상회담, 북한의 지속적 위협에 초점”

등록 2022-06-29 11:16수정 2022-06-29 11:23

“북한의 집중적 미사일 시험 뒤 열리는 회담”
“옐런 재무, 다음달 방한 중 대북 제재 논의”
바이든 “스페인 기지에 구축함 2척 추가 배치”
나토 정상회의에서 군사력 증강 계획 잇따를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9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지속적 위협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28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으로 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에서 한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4년9개월 만에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은 “특히 북한의 집중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다른 도발적 행위”를 지켜본 뒤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음달 19~20일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쪽과 대북 제재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재에 적응하며 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찾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지속적으로 그런 수입원을 끊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옐런 장관이 한국 당국과 이 문제에 대해 실질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및 여러 양자, 다자 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 및 나토 동맹들과 중국의 도전에 대해 논의하는 폭넓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국의 도전은 갈수록 더 나토가 다뤄야 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나토의 새로운 전략개념에 이것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가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초대된 것은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의 안보적 연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주 강력한 견해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2년 만에 개정되는 나토의 전략개념에 대해선 “러시아가 제기하는 위협과 유럽의 평화를 깨는 방식에 대해 엄중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라며 “중국이 제기하는 다면적 도전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 전략개념은 사이버, 신기술,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협도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군사 대비 태세 강화가 합의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부터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미국과 나토는 동유럽에서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번 위기뿐 아니라 그것이 제기하는 전략적 현실의 장기적 변화에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 스페인 로타 해군기지의 미군 구축함을 현재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축함 증강 배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발표될 군사 대비 태세 강화 조처들 중 하나라고 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단독] 린샤오쥔 ‘금’ 위해…중국 팀 동료 ‘밀어주기’ 반칙 정황 1.

[단독] 린샤오쥔 ‘금’ 위해…중국 팀 동료 ‘밀어주기’ 반칙 정황

한국, AG 첫날 금메달 7개 ‘콧노래’…2005·2006년생 ‘씽씽’ 2.

한국, AG 첫날 금메달 7개 ‘콧노래’…2005·2006년생 ‘씽씽’

500m 금 따고 통곡한 린샤오쥔…중국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 3.

500m 금 따고 통곡한 린샤오쥔…중국에 쇼트트랙 첫 금메달

트럼프 “말도 안 되는 종이 빨대…플라스틱으로 돌아간다” 4.

트럼프 “말도 안 되는 종이 빨대…플라스틱으로 돌아간다”

타이 여성 100여명 조지아로 유인해 난자 적출…“수사 중” 5.

타이 여성 100여명 조지아로 유인해 난자 적출…“수사 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