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중간선거전 본격 개시…오하이오 프라이머리 ‘트럼프 첫승’

등록 2022-05-04 14:29수정 2022-05-04 14:34

트럼프 지지 받은 작가 출신 역전승
대선 관련, 지지 후보들 선전 여부 관심
3일 미국 오하이오주 공화당 상원의원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J.D. 밴스가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3일 미국 오하이오주 공화당 상원의원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J.D. 밴스가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정하는 프라이머리에서 낙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들이 중간선거 당내 경선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는 그의 2024년 대선 전망과 연결돼 관심을 끄는데, 일단 순조로운 첫출발인 셈이다.

<에이피>(AP) 통신은 3일(현지시각) 오하이오주 공화당 경선에서 J.D. 밴스가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개표가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32.2%를 득표해 2위 조시 맨델 전 오하이오주 재무장관(23.8%)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를 쓴 밴스는 지난달 중순에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을 얻어냈다. 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에는 그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부르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오하이오주에서 상원의원직 도전 의사를 밝힌 직후부터는 “트럼프는 좋은 대통령이었다”며 태도가 돌변했다.

밴스와 경쟁한 다른 일부 후보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오하이오주에서 그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했으나 결국 밴스가 ‘세례’를 받았다. 밴스는 지난달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표명 전까지는 여론조사에서 맨델에게 뒤졌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그의 승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밴스는 승리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한테 축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좌와 우의 부패한 정치 계급에 붙잡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화당 경선 후보 150여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4주간 펼쳐질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의 프라이머리 결과를 보면 공화당이 ‘트럼프의 당’이 돼 그의 2024년 대권 도전을 뒷받침할 것인지 헤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일본, 1시간 일해 빅맥 두 개 산다…한국은? 1.

일본, 1시간 일해 빅맥 두 개 산다…한국은?

미국서 또 항공기 추락…어린이 환자 태운 채 주택가로 떨어져 2.

미국서 또 항공기 추락…어린이 환자 태운 채 주택가로 떨어져

‘여객기 충돌’ 미군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3.

‘여객기 충돌’ 미군 헬기, 고위직 대피 비밀훈련 중이었다

“미 여객기, 충돌 직전 고도 높여…헬기는 규정 넘긴 높이서 비행” 4.

“미 여객기, 충돌 직전 고도 높여…헬기는 규정 넘긴 높이서 비행”

멕시코·캐나다 공장 어쩌나…트럼프 관세 폭탄에 글로벌 기업 당혹 5.

멕시코·캐나다 공장 어쩌나…트럼프 관세 폭탄에 글로벌 기업 당혹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