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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키예프 인근 러시아군 정체”…TV타워 등 미사일 공격은 계속

등록 2022-03-02 07:01수정 2022-03-02 07:17

미 국방부 “여러 문제로 전열 재정비중”
“러군, 일부는 사기 흔들리고 있어”
키예프 TV타워, 하리코프 미사일 공격
바이든, 젤렌스키에 “지원 계속” 약속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 중심부의 텔레비전센터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연합뉴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 중심부의 텔레비전센터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면서 64㎞에 걸쳐 형성된 러시아군의 병력과 탱크 등 군장비 행렬이 1일 오후(현지시각) 현재 정체된 상태에 있다고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식량과 연료 부족,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격을 멈춘 러시아군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 일부 병력이 항복하기도 했다며, 징집된 러시아군 병사들은 “모두가 충분히 훈련받거나 (전투에) 준비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부대들 중 일부는 사기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공세의 결과를 보고 있으며, 키예프로의 진격 의도도 여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400기 이상의 미사일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도 로켓 공격을 이어가 키예프의 티브이(TV) 타워를 파괴했다. “초정밀 공격”을 경고한 지 몇 시간 만에 감행한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가 밝혔다. <에이피>(AP) 통신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에서는 민간인 거주 지역 등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하리코프 중심부의 관청 건물에 가해진 미사일 공격으로 6명 이상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공격에 대해 “모두가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30여분간 통화해 “방위 원조와 경제적 지원, 인도적 원조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이 러시아 경제에 이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제재 부과를 포함해 러시아에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논의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지도부의 반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위 원조를 논의했다. 최대한 빨리 침략자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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