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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잡은 두 기자와 불꽃…“99%가 아직 안 잡혔다”

등록 2020-05-14 16:01수정 2020-05-14 16:26

한겨레와 더 빨리 만나는 습관, 한겨레 라이브 #118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구속됐지만
n번방은 범죄 모방·복제·변종하며 진행중
‘지인 능욕물’ 올라오고, 불법도박과도 연계
몇몇 주범만 잡혔을 뿐···“99%는 안 잡혀”
디지털 성범죄 뿌리 뽑을 수 있을까?

n번방 존재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
한겨레 오연서·김완 기자 출연

“적어도 경찰은 날 절대 못 잡아.”

자신감을 내비쳤던 ‘엔(n)번방’ 개설자 ‘갓갓’(문형욱)도 결국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26만여 명으로 추정됐던 ‘엔(n)번방’ 이용자들 대부분이 아직 수사망에 걸려들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이 ‘디지털 성착취’는 여전히 잔혹한 수법으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몇몇 주범이 잡혔다고, 이 사건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14일 오후 5시부터 방송하는 ‘한겨레 라이브’에선 언론사 최초로 엔번방 실태를 고발하고, 후속 탐사를 진행해온 김완·오연서 〈한겨레〉 사회부 사건팀 기자가 출연합니다. 또 언론에 앞서 엔번방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추적단 불꽃’(불꽃)을 전화 연결합니다.

오늘 출연하는 ‘추적단 불꽃’은 텔레그램 안에서 일어나는 성착취 문제를 가장 먼저 세상에 알린 대학생 취재팀입니다. 여성 팀원 2명으로 이뤄진 불꽃은 지난해 7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이 텔레그램에서 공유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취재 결과를 모아 지난해 9월 ‘미성년자 음란물 파나요?···텔레그램 불법 활개’라는 제목의 기사를 뉴스통신진흥회를 통해 보도했죠. 텔레그램 속의 성착취 범죄를 세상에 처음 알린 출발점이었습니다.

김완, 오연서 기자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 두 기자는 지난해 말 <한겨레>에 ‘텔레그램 성착취 특별취재팀’을 꾸려 언론사 최초로 이 문제를 사회에 공론화했습니다. 두 기자와 ‘추적단 불꽃’을 통해 엔번방 수사가 어디까지 왔는지, ‘디지털 성착취’가 불법도박과 연계되는 등 계속 진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가해자들의 신상 공개를 다룬 보도들의 문제점은 없는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추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직접 들어봅니다.

앞서 지난 4월29일 국회에서 성범죄를 엄벌하는 이른바 ‘엔번방 사건 재발방지법’이 통과됐습니다. 불법 성적 촬영물은 제작·유포뿐 아니라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 내용입니다. 피해자가 스스로 촬영한 영상이어도 본인 동의 없이 퍼뜨릴 경우 성폭력 범죄로 처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처벌 기준이 강화됐지만,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는 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도 짚어봅니다. 또 취재 과정에서 만난 피해자와 소통해온 오연서 기자가 피해자 지원과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 〈한겨레〉 창간 32주년 기획기사로 보도되는 ‘엔번방 후속 탐사’ 취재 결과 일부를 소개합니다.

생생하고 깊이 있게. 김진철 기자가 진행하는 ‘한겨레 라이브’는 <인터넷한겨레>를 비롯해 <한겨레TV>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한겨레라이브. 2020년5월14일.
한겨레라이브. 2020년5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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