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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튄 ‘호르무즈 파병’ 불똥, “항모도 없는데…‘계속 검토중’이 최선”

등록 2020-01-08 19:21수정 2020-01-09 08:08

‘한겨레 라이브’ 클립
미국-이란 군사 충돌, 호르무즈 파병 압박 대응 전략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피디, <한겨레> 정의길 선임기자 출연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암살로 촉발된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피의 복수’를 다짐한 이란이 8일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습니다. 우려했던 두 나라의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출동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 이란이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석유 수송의 주요 통로로, 이란이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면 봉쇄하거나 군사적 행동을 벌일 수 있는 화약고로 꼽힙니다. 자칫하면 중동 분쟁의 불똥이 우리나라로 튈 수도 있는 모양새입니다.

7일 방송한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호르무즈 파병에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한용 <한겨레> 정치팀 선임기자의 진행으로, 중동 지역을 오래 취재한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피디와 정의길 <한겨레> 국제뉴스팀 선임기자가 출연했습니다. 출연자들은 우리나라 해군의 호르무즈 파병은 재앙이 될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영미 피디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있고, 그쪽을 지나가는 상선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며 “만약 우리나라가 해군을 파병해 이란의 미사일을 맞는다면 (반격할)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해전에서 고립을 피하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려면 항공모함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는 항공모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피디는 “항공모함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미국을 설득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정의길 선임기자도 “미국이 호르무즈 연합 호위 함대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나 영국을 제외하고 호응하는 나라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앞서 (미국의 제안에) 동의해서 수락할 이유가 없다. ‘검토 중’이라고 시간을 끌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문했습니다. 진행: 성한용 선임기자 편집: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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