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5%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271명을 대상으로 한 ‘외식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이 외식에 사용하는 비용은 일주일 평균 4만5천원(주 1회 이상 외식하는 직장인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 평균 6.3회 돈을 주고 밥을 사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쪽 설명을 들어보면, 직장인의 외식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누구와 살고 있는가’였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 없이 ‘혼자 생활한다’고 밝힌 직장인의 경우, 91.5%가 ‘주 1회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하루 세끼 중 주로 ‘점심’에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주 1회 이상 점심을 사 먹는다’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점심을 사먹는 횟수는 일주일에 평균 4.7회에 달했다. 직장인들이 점심 외식 식대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6682원이었다.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가장 자주 사 먹는 음식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찌개류(30.0%)가 차지했고, 구내식당 오늘의 메뉴(21.4%), 백반(13.6%) 등도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을 사 먹는다’라는 직장인도 59.0%로 높게 나타났지만, 저녁을 사먹는 횟수는 일주일에 평균 3.0회로 점심을 사 먹는 빈도보다는 낮았다. 다만 저녁 외식비용은 점심 외식비용보다 약 3천원 이상 높은 평균 9604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저녁 외식의 주된 이유를 ‘고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32.5%)고 꼽았다. 또 동료·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며 어울리기 위해서(16.5%)나 배달 음식 등을 통해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16.1%) 저녁을 사 먹는다는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저녁 외식 메뉴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주관식 응답)은 치킨(23.9%)이었다. 이어 삼겹살(16.5%)·쇠고기(6.7%), 기타 고기류(3.1%), 한식(2.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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