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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올해 대기업 대졸 초임 연봉 3855만원

등록 2017-02-27 10:51수정 2017-02-27 16:05

중소기업·대기업 대졸 초임 차이는 1332만원…잡코리아 조사

올해 대기업들의 4년제 대학 졸업 신입직 초임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올해 4년대 졸 정규 신입직 초임을 확정한 국내 기업 522개사(대기업 207개사, 공기업 12개사, 외국계기업 13개사, 중소기업 290개사)의 4년대 졸 신입직 초임을 조사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의 평균연봉은 38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3464만원)과 공기업(3459만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중소기업은 평균 252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중소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은 대기업(3855만원)과는 1332만원의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325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지난해 같은 조사(3893만원) 대비 -1.0% 낮아진 금액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동결’된 것으로 풀이됐다.

대기업과 공기업,외국계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 격차는 다소 줄었다.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고, 공기업과 외국계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은 조금 인상(각 +5.2%, +5.7%)되면서, 기업간 연봉 차이가 지난해 약 600만원에서 올해 약 400만원 정도로 좁혀졌다.

중소기업도 올해 신입직 평균연봉이 지난해 대비 +2.8% 인상되었으나, 대기업과의 연봉 차이는 지난해 약 1400만원에서 올해 약 1300만원으로, 약 100만원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다.

대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416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계·철강(4116만원), 석유·화학·에너지(4014만원), 건설(4005만원) 업계가 4천만원 이상의 높은 연봉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 자동차(3983만원), 조선·중공업(3983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3913만원), 유통·물류(3842만원) 순으로 대졸 신입직 연봉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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