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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지난해 ‘억대 연봉’ 직장인 60만명…평균연봉 3245만원

등록 2016-12-28 16:12수정 2016-12-28 16:36

국세청, 2016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소주·탁주 소비 줄고 맥주는 늘어
신규 창업은 40대 가장 많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직장인이 약 60만명에 달했다.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3245만원으로 조사됐다. 주류 출고량이 늘고, 새로 창업한 사람의 3분의 1가량이 40대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직장인 1733만명 가운데 연간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5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3.3%(7만명) 늘었다. 전체 직장인 중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3.4%다. 이들의 총 급여는 전체의 15.8%, 결정세액은 52.2%에 달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급여액은 3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4102만원)이 가장 많았고, 세종(3679만원)이 서울(3635만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세금을 내지 않는 과세미달자는 46.8%(810만명)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과세미달자는 2012년 33.2%, 2013년 32.4%를 보이다가 2014년에 48.1%로 치솟았다.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은 407만4천㎘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주류 출고량은 2014년부터 2년째 늘고 있다. 소주(-0.2%)와 탁주(-3.5%), 위스키(-5.6%)는 감소한 반면 맥주(1.7%)는 증가했다. 맥주 소비는 2010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 119만1천명 중 40대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25.3%, 50대는 24.3%를 차지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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