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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기업 10곳 중 7곳, 하반기 정규직 채용

등록 2016-08-17 08:03

취업포털 ‘사람인’ 인사담당자 303명 대상 조사
기업 10곳 중 7곳이 올 하반기에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73.6%가 ‘채용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 60%는 신입 채용… 초봉 평균 2357만원

하반기 정규직 신입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9.5%로, 상반기에 채용했다는 응답(58.5%)보다는 소폭(1%p) 늘었다.

신입 채용을 실시하는 시기는 ‘8월’(35%, 복수응답)과 ‘9월’(23.9%)에 집중됐다. 이어 ‘7월’(11.1%), ‘10월’(8.3%), ‘11월’(5.6%), ‘12월’(4.4%) 등이 있었다.

채용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27.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제조·생산’(26.7%)이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13.9%), ‘서비스’(12.8%), ‘IT·정보통신’(12.2%), ‘재무·회계’(10.6%)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는 ‘예의 및 인성’(42.2%)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재상 부합’(13.3%), ‘직무관련 인턴경험’(11.1%), ‘전공’(11.1%), ‘직무관련 자격증’(9.4%),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3.9%), ‘학력’(2.8%), ‘외국어 능력’(2.2%) 등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35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사람인이 분석한 구직자 희망연봉(평균 3032만원)보다 675만원 적은 것이다.

◆ 경력 채용… 대리급 가장 많이 뽑아

하반기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힌 기업은 58.8%로, 상반기에 경력직을 채용했다는 응답(54.5%)보다 4.3%p 증가했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는 ‘3년’(43.8%)이었으며, 이어 ‘2년 이하’(20.2%), ‘5년’(18%), ‘4년’(5.6%) 등의 순이었다.

예정된 경력 채용인원을 직급별 비율로 살펴보면, 대리급이 평균 54.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과장급’(27.4%), ‘차장급’(8.1%), ‘부장급’(5.9%), ‘임원급’(4.3%)으로 집계되었다.

경력직 채용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제조·생산’(23.6%, 복수응답)이었으며, ‘영업·영업관리’(21.9%)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연구개발’(16.9%), ‘서비스’(12.9%), ‘IT·정보통신’(11.8%), ‘마케팅’(10.1%), ‘재무·회계’(9%), ‘기획·전략’(8.4%), ‘디자인’ (7.9%) 등이 있었다.

경력직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는 ‘직무 전문성 수준’(45.5%)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예의 및 인성’(20.8%), ‘업무 실적 및 성과’(15.2%), ‘장기근속의지’(5.6%), ‘인재상 부합’(3.4%), ‘관련 자격증’(2.8%) 등으로 조사됐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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