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전현직 임직원 리뷰 5200건 분석
개별 기업으로는 기아차 만족도 가장 높아
개별 기업으로는 기아차 만족도 가장 높아
현대자동차그룹이 2016년 상반기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임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장으로 꼽혔다. 개별 기업 가운데선 기아자동차가 첫손에 꼽혔다.
직장인들의 기업 정보 공유 플랫폼인 ‘잡플래닛’은 10대 그룹 전·현직 임직원이 올해 상반기에 직접 쓴 기업리뷰 52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직장인 만족도 종합평가에서 현대차그룹에 이어 포스코, 에스케이, 삼성, 한화, 엘지, 지에스, 현대중공업, 롯데, 한진 그룹이 뒤를 따랐다. 잡플래닛의 2015년 연간 평가에선 포스코그룹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상반기엔 2위로 밀린 셈이다.
개별 기업 단위로 매긴 직장 만족도 순위에선 현대차그룹과 에스케이그룹이 각각 4개사씩을 10위권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자동차(1위), 현대자동차(4위), 현대엔지니어링(7위), 현대글로비스(10위) 4개사가 올라갔다. 에스케이그룹은 에스케이이노베이션(2위), 에스케이텔레콤(3위), 에스케이(5위), 에스케이엔카닷컴(8위) 4개사가 포함됐다. 이밖에 엘지그룹의 범한판토스(6위), 삼성에스디에스(9위)가 개별 기업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잡플래닛은 업무와 삶의 균형, 승진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사내문화, 경영진 평가 5개 부문을 평가했는데, 그룹별로 순위가 달랐다. 업무와 삶의 균형에선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승진기회 및 가능성에선 포스코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삼성은 간발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1위였다. 사내문화 부문과 경영진 평가 부문에선 에스케이와 현대차가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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