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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현대차 419명 임원 승진…연구개발 인력 43.4%

등록 2013-12-27 19:24수정 2013-12-27 22:20

김해진 사장 연구개발본부장 임명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부사장 14명 등 총 419명을 승진시키는 201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와 ‘수타페’(물 새는 싼타페) 사건 등 올해 현대차의 품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말 인사에서 사장단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현대차그룹의 이번 승진 규모는 지난해(37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번 인사에선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이 43.4%(182명)로 지난해(39.3%)보다 증가했다. 지난달 품질 문제로 경질된 권문식 사장 후임으로 김해진(53)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연구개발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사장은 공학 전문가로,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 개발품질담당(부사장), 성능개발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부분을 담당해왔다.

또 박준홍(50) 아르앤에이치(R&H)1리서치랩장과 지요한(49)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부사장급인‘수석연구위원’ 타이틀을 달게 됐다. 2명의 여성 임원 인사도 포함됐다. 현대카드 시엘엠(CLM)실장을 맡고 있는 이미영(41) 이사와 이주연(38) 현대라이프 마케팅실장(부장)이 각각 상무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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