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알바인 ‘클린 알바 캠페인’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곳만 아르바이트생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르바이트 전문 온라인 포털 알바인이 ‘클린 알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유해한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에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온라인 아르바이트 포털들이 나서고 있다.
알바인은 우선 업체가 구인공고를 낼 때 2013년 최저시급 4860원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구인 업체에는 최저임금 미만으로 급여 입력 때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다른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여기서 더 나아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액수는 급여 입력이 안돼 구인 등록을 못하도록 막은 상태다.
알바인은 불법 아르바이트나 유해 업소 등의 구인 정보가 올라가는 것을 24시간 모니터링(점검)을 통해 막겠다고 했다. 자동 필터링 뿐만 아니라 전담인력을 투입한다. 알바인은 구인 기업에도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고 채용에 관련된 서류만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알바몬의 안수정 과장은 “구인공고를 내는 업체에 강제할 수는 없지만, 아르바이트를 찾는 이들을 위해 알바노조가 요구한 4대보험 확인 및 퇴직금 지급 등을 지키게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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