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청년층 첫 직장 40%가 계약직

등록 2013-07-18 20:19수정 2013-07-18 21:37

졸업 뒤 첫 취업까지 11개월 걸려
취업준비 3명 중 1명 ‘공무원 목표’
첫 직장을 그만둔 청년층의 평균 근무기간이 1년3개월에 불과하며, 첫 직장의 40%는 계약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하면서 15~29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최종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한 청년층이 처음 취업한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근속기간은 1년3개월로 전년보다 1개월이 짧아졌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11개월로 전년과 똑같았다.

청년 취업자들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에서 금세 밀려나는 것은 이들의 일자리가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명 가운데 4명꼴인 계약직은 1년 이하가 21.1%, 1년 초과가 3.3%였다. 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일시적 일자리도 12.5%였다. 정규직은 60.5%였다.

첫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는 ‘보수·근로시간의 불만족’이 45.1%로 가장 높았고 ‘건강·결혼·육아’(18.7%), ‘계약기간 만료’(9.2%)가 뒤를 이었다. ‘전망이 없다’거나 ‘전공이나 적성 불일치’도 각각 8.1%와 7.6%를 차지했다. 첫 직장이 전공과 무관하다는 답변이 52%나 됐고, 31.7%는 전공과 매우 불일치한다고 답했다.

취업 포기 청년층도 늘고 있다. 5월 기준 전체 청년층 인구는 955만명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3만8000명(0.4%)이 늘었다. 하지만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413만3000명으로 12만명이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에 견줘 1.0%포인트 하락했다.

취업 준비자들의 ‘안정 중시’ 성향도 뚜렷해졌다.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31.9%였고, 다음이 고시 및 전문직(9.9%), 공영 기업체 및 언론사(8.8%), 교원 임용(4.7%)이었다. 일반직 공무원 준비생은 1년 전보다 3.2%포인트, 공영 기업체 및 언론사는 2.5%포인트 높아졌다. 일반 기업체 준비생은 21.6%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청년층과 달리 ‘일하는 고령층’은 늘고 있다. 고령층(55~79살)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58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9만8000명 증가했고, 고령층 고용률은 53.0%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전두환 비자금’ 노숙인 계좌까지 동원해 수십억 세탁…사채업자도 활용
노량진 참사 희생자들, 강물 밀려드는 터널에서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왜 ‘꽃보다 할배’인가?
사설 해병대 캠프 참가한 고교생 5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
[화보] 경복궁에서 미스코리아대회가?…그시절 경복궁에선 별의별 일들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1.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2.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IMF의 경고…정치 불안 길어지면 경제 성장 발목 3.

IMF의 경고…정치 불안 길어지면 경제 성장 발목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4.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5.

위기의 롯데그룹…내수·외국인 관광객에 명운 달렸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