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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SNS, 업무에 방해? 소셜직딩 ‘우리는 내놓고 한다’

등록 2013-04-24 20:08

기업 블로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시카’ 박혜인씨가 직장인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활동담을 묶은 책 ‘소셜직딩으로 살아가기’를 낸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기업 블로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시카’ 박혜인씨가 직장인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활동담을 묶은 책 ‘소셜직딩으로 살아가기’를 낸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30여명 기업 블로그 활동
“직장 생활에도 큰 도움” 입모아
‘주경야블.’ 낮엔 일하고, 밤에는 블로그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도 많지만, 회사에 도움이 되는 에스엔에스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한국지엠의 기업 블로그에서 활동하는 30여명의 직원들이다. ‘소셜직딩’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자동차·사진·취미 등에 대한 전문지식으로 무장하고 각종 에스엔에스를 넘나들고 있다. 이들은 에스엔에스를 잘 하는 것도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블로그 아이디 ‘320Nm’(김효준 차장)은 “제품을 설계하는 입장에서 소비자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데,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파워블로거나 동호회분들하고 의견을 교환할 일이 많아졌다. 왜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설명하다 보면, 수요자가 생각하는 건 다르구나를 느끼기도 한다“고 말한다. 타이어 설계 부문에서 일하는 ‘320Nm’은 취미인 사진을 활용해 새로나온 자동차와 레이싱 모델 등을 찍어 블로그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취미로 하는 에스엔에스가 회사 생활과 자신에 도움이 된 것으로는 ‘막시무스’(김기호 차장)도 빠지지 않는다. ‘막시무스’는 캠핑 전문가다. 그가 자동차와 함께 하는 캠핑 이야기를 에스엔에스에 올리면,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도 보고, 캠핑에 관심 있는 사람도 읽는다. 회사는 자연스럽게 스포츠실용차(SUV) 캠핑 행사를 만들어 맡겼다.

“매니아라고 해도 본인만 즐기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른다. 에스엔에스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나도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 그는 기업 블로그에서 활동한 것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직장인은 업무만 있지 기록이 없잖아요. 에스엔에스를 하다보면 내가 사는 것의 하루하루 일기를 남길 수 있다”고 했다.

김명기 한국지엠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장은 “많은 기업이 블로그에서 직원의 참여를 시도하지만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우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라, 직원의 성장이 최종목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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