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조사, 대졸 신입 채용인원 지난해보다 4.1% 줄어
올해 기업의 대졸신입 채용이 지난해에 견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1일 국내 상장사 948곳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2년 대졸 신입 채용인원은 5만1506명으로 2011년 같은 기업이 뽑은 5만3732명 보다 4.1% 줄었다. 약 2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대기업 보다는 중견기업(종업원 300인 이상 1000인 이하)에서 감소폭이 훨씬 컸다. 조사에 응한 대기업 220곳은 모두 3만8419명을 채용해 지난해에 견줘 2.7%가 줄어든데 그쳤지만, 중견기업 286곳은 모두 7482명을 뽑아 지난해(8527명) 보다 12.3%나 감소했다. 중소기업(종업원 300인 미만)은 올해 5605명을 채용해 2.0% 정도 규모가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경기 하락의 타격을 입은 건설과 금융권의 채용이 크게 줄었다. 건설업과 금융업은 올해 대졸신입 채용규모를 14.2%, 24.8% 각각 줄였다. 물류운수(10.7%) 유통무역(5.2%) 정보통신(4.8%)도 채용인원을 상당히 줄였다. 제약업만 지난해보다 8.5% 정도 더 일자리를 늘렸다. 채용인원만 놓고 보면 전기전자가 1만2687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자동차(6354명)와 식음료(5699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4일부터 13일까지 2000여개 상장상 및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조사에 응한 948곳을 기준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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