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048개…작년보다 22%↑
베이비붐세대 퇴직뒤 창업증가
베이비붐세대 퇴직뒤 창업증가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1만9000개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25일 1분기 신설법인 수가 1만9048개로 전년동기보다 21.6%나 증가해, 신설법인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분기별 수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2011년 분기별 신설법인 수가 1만5000~1만6000개였던 것에 비춰보면 약 3000개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신설법인 수가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해 12월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설법인 수가 6645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6000개를 넘어서고 있다. 그 이전 2년간 월 신설법인 수는 4000~5000개 수준이었다.
신설법인 수 증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취업 어려움 등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신설법인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60살 이상이 가장 높은 증가율(30.6%)을 나타냈고, 이어 50대(29.1%), 40대(21.8%) 등의 차례였다.
이들 신설법인 가운데 5000만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 비중이 70%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13.9%(376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은 23.2%(3007개)나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4.6%), 서비스업(22.6%), 건설업(9.7%)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 목재·가구·종이,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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