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등 30대그룹
전체 2.2%·고졸은 6.9% 늘려
전체 2.2%·고졸은 6.9% 늘려
삼성과 현대차, 엘지(LG), 에스케이(SK) 등 주요 대기업들이 다음달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나고, 특히 고졸자 채용은 6.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2만1000명의 신입사원과 5000명의 경력직을 뽑을 삼성그룹은 다음달에 접수를 받아 4월말까지 1만3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머지 1만3000명은 오는 9월에 채용한다.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대졸자와 고졸자는 9000명씩이며 전문대졸은 3000명, 경력직은 5000명이다.
에스케이는 다음달 셋째주부터 대졸 신입과 인턴사원을 뽑는 절차에 들어간다. 상반기에 2310명, 하반기에 4690명을 뽑아 지난해(5000명)보다 채용 규모를 40% 늘렸다. 하반기 공채는 9월 첫째주로 정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00명 많은 7500여명을 채용하는데 상반기 채용시기는 4~5월쯤으로 정했다. 올해 1만5000명을 채용할 엘지는 다음달부터 계열사별로 채용을 실시한다. 대졸자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각각 6000명, 1500명을 뽑고, 고졸자는 기능직으로 7500명을 채용한다.
채용규모(1만3500명)를 지난해보다 13.4% 늘린 롯데그룹은 4월 초부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합쳐 1700명, 전문대·고졸 사원을 4400명 뽑는다. 포스코그룹은 대졸 3600명, 고졸 3100명 등 모두 6700명을 뽑는데, 채용절차는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한다. 현대중공업과 한화, 지에스(GS)도 다음달부터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올해 채용의 특징은 고졸자를 많이 뽑는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고졸 공채를 신설하고 채용규모(9000명)도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다. 에스케이도 고졸 출신을 2100명 뽑고, 엘지도 기능직 7500명 가운데 고졸을 76% 선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고졸 출신을 3100명 채용하며, 한화는 고졸자 500명과 더불어 고등학교 2학년생을 700명 인턴으로 선발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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