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마케팅에도 오디션 열풍

등록 2011-06-02 21:07

‘멘토-멘티 형식’ 빌려와 소비자 아이디어 등 공모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기업으로 옮아갔다. 오디션에 도전하고 싶은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해 기업과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오디션 마케팅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는 기업체 가운데 최고의 팀을 선발해 제주도 워크숍을 2박3일간 무료로 보내주는 ‘위대한 탄생’ 행사를 진행한다. 팀원들의 단체사진과 올 여름 위크숍에 가야할 이유를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자유롭게 제작해 오는 30일까지 응모하면 이 가운데 3개 팀을 선발한다. 우승팀은 다음 달 15일 진에어 누리집(www.jinair.com)에서 공개한다. 진에어 측은 항공요금(1인당 16만800원) 뿐 아니라 숙박비와 교통비, 현지 관광지 입장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를 담당하는 진에어의 박정훈씨는 “오디션 열풍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라며 “직장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보여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아이디어 공모에도 문화방송(MBC)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멘토-멘티 형식이 도입됐다. 하나에스케이(SK)카드는 담당 부서 직원과 고객이 한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고객이 만드는 카드’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총 133팀, 200여개 상품이 접수돼, 1차 오디션을 통해 5개팀이 가려진 상태다. 하나에스케이카드 측은 최종 한 팀을 뽑을 2차 오디션부터는 카드 개발팀 담당자가 ‘멘토’로 참여하고, 고객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평가하는 ‘고객 평가단’제도도 활용하기로 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오디션 행사를 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표 가수를 뽑는 ‘슈퍼스타S’를 이미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2600여명이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별(5개) 예선 등을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이 추려졌다. 이들은 가수 백지영, 유영석, 윤상, 김현철 등에게 2주간 멘토링을 받으며, 오는 17일 10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과 제주도 가족여행권을 받을 최종 우승자에 도전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200원 오른다…한 잔에 4700원 1.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200원 오른다…한 잔에 4700원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100건 나온다…환율이 여기에 달렸다 2.

트럼프 취임 첫날 행정명령 100건 나온다…환율이 여기에 달렸다

바뀌는 청약·공급 제도…무주택자 ‘이것’부터 챙겨야 3.

바뀌는 청약·공급 제도…무주택자 ‘이것’부터 챙겨야

원-달러 환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진정세에 들어갈까? 4.

원-달러 환율,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진정세에 들어갈까?

연말정산 고수는 월급 25%까지만 신용카드! 참 쉽죠? 5.

연말정산 고수는 월급 25%까지만 신용카드! 참 쉽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