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꼽은 최고 생존 비법은 ‘상사의 썰렁한 농담에 맞장구 치기’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커피 브랜드인 조지아와 함께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사에게 가장 많이 하게되는 행동’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31.5%가 이렇게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상사의 잘못된 행동에도 반박하지 못한다’(27.9%), ‘후임들과 상사 뒷담화 하다가도 막상 마주치면 90도로 인사한다’(21.5%), ‘마음에도 없는 아부성 발언을 한다’(16.7%) 차례였다.
한편 상사들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하직원의 행동’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해도 반성 대신 계속 고집부리거나 변명을 늘어놓는 것’(4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신의 인사나 업무에 관련된 직속 상사에게만 깍듯이 행동하는 것’(21.7%), ‘자신의 업무만 하고 바로 칼 퇴근하기’(17.3%)라는 응답도 많았다. 이밖에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커피 마시면서 휴식한다’(55.5%)를 들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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