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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이번 설연휴 때 평균 나흘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은 사흘만 쉬겠다는 직장인이 절반을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설 연휴 계획’을 조사해보니 평균 연휴는 4.2일로, 2일부터 6일까지 휴무인 직장인은 48.5%에 그쳤다. 같은 기간에 평균 3일만 쉰다는 응답이 29%였다.
특히 대형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울산지역에서는 54.2%가 ‘3일만 쉰다’고 답했고 5일간 쉬는 곳은 16.7%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공장 라인을 세울 수 없는 제조업체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직장인 설 계획으로는 ‘고향에 내려갈 것’라는 응답(49.5%)과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47.7%)이 엇비슷했다. 계속되는 한파와 구제역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귀향하는 직장인의 절반이 설 하루 전인 2일 승용차를 타고 내려가고 평균 이틀반씩 고향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81.5%)은 ‘부모’에게 선물을 주는데 현금(73.4%)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상품권(9.3%)이 뒤를 이었다. 액수는 ‘10만원대’(29.1%) ‘20만원대’(19.2%), ‘30만원대’(17.2%) 등의 차례였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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