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시장의 핵심 열쇳말은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 활동’.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2011년 취업시장 열쇳말’을 조사(복수응답)해보니,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에 가까운 64.9%가 ‘트위터 등을 활용한 구인·구직 활동’을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채용 트위터 이용자는 이미 6900명을 넘었고, 케이티(KT)와 엘지디스플레이(LGD), 씨제이(CJ), 지엠(GM)대우, 동원그룹, 대우정보시스템 등도 잇따라 채용 트위터를 개설했다.
그다음으로는 ‘채용채널 다각화’(35.5%), ‘인턴은 금턴’(34.7%), ‘와이(Y)세대 구직자’(34.0%) 등의 응답도 올해 취업시장을 특징짓는 열쇳말로 꼽혔다. 잡코리아는 인재를 찾아 대학 캠퍼스로 찾아가거나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올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와이세대 신입사원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담당자의 41.2%는 올해 비정규직을 뽑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7년 17.9%에 그쳤던 비정규직 채용공고는 2009년엔 22.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이런 추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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