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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두산그룹, 학점 대신 정서·언어·수리 역량 평가

등록 2010-09-28 17:12

지난 9월1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마련된 두산인프라코어 채용설명회 전시장에서 학생들이 굴착기로 붓글씨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지난 9월1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마련된 두산인프라코어 채용설명회 전시장에서 학생들이 굴착기로 붓글씨를 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주요기업 채용정보] 두산그룹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

두산그룹의 기업광고 카피가 최근 ‘채용특혜’ 사태를 보며 한숨지었을 젊은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두산은 ‘사람이 미래’라는 기업철학을 내세운 만큼, 인재 욕심이 많다. 지난 9월 초 전국 30개 대학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는 박용만 ㈜두산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가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찾기에 직접 나섰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0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불황이 끝나지 않았지만,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으로 토익스피킹 테스트 130점(인문계), 110점(이공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입사지원서에는 ‘학점 기입란’을 따로 두지 않았다. 학점이 좋은 사람보단 두산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도전해 성과를 내는 사람, 원칙을 지켜 함께 발전하는 사람, 유연한 사고로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이 두산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채용절차는 서류 접수, 두산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바이오 데이터 서베이’,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의 차례로 진행된다. 두산이 자체개발한 종합 인·적성검사(DCAT)를 통해서는 정서역량과 언어·한자능력, 공간추리·수리분석능력 등을 평가한다. 1차 면접은 50분가량 걸리는 문답식 면접과, 비즈니스 사례가 주어지면 지원자들이 자료를 작성해 각자 프레젠테이션하는 발표 면접으로 나뉜다. 마지막으로 최고경영자 면접을 거치면 두산의 가족이 될 수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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