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활주로에 모여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주요기업 채용정보] 한진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항공업계는 채용에도 날개를 달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11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300명, 10월7일까지 인턴 객실승무원 300명을 뽑기 위해 회사 누리집(recruit.koreanair.co.kr)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기술 정비직 등 700여명의 채용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13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0% 이상 확대했다.
대한항공의 4대 인재상은 무엇보다 글로벌 기업의 직원으로서의 소양과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취적 성향’, ‘국제적 감각’,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을 갖추고,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성실한 조직인’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실무면접 전형에 개별 프레젠테이션을 더했다. 각자의 입사 뒤 포부 등을 듣고 대한항공의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제2외국어 전공자는 서류전형 뒤 구술시험을 보게 되고, 최종 전형에는 영어 구술시험과 임원면접이 포함돼 있다. 서류전형과 대한항공의 인성·직무능력검사(KALSAT)는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객실승무원 공통 전형이다.
입사한 뒤 누릴 수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역시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뼈대를 이룬다. 해마다 70여명을 ‘해외 단기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대한항공 지점에 1년 동안 파견하는데 파견 규모를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대한항공 쪽은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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