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엑스(STX)그룹의 신입사원들이 중국 주요 도시를 크루즈선을 타고 방문하는 ‘해신 챌린저’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에스티엑스그룹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주요기업 채용정보] 에스티엑스
에스티엑스(STX)그룹의 새내기가 되면 ‘특별한 크루즈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중국 대표 도시와 주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신입사원 국외연수 프로그램인 ‘해신 챌린저’다. 크루즈선을 타는 이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에스티엑스 문경연수원에서 한 달 동안 다양한 교육도 받는다.
이처럼 특별대우를 받는 에스티엑스의 대졸 신입사원 선발인원은 올해 하반기 1600명이다. 지난해 1000명보다 늘었고, 경력채용(400명)과 외국근무자 채용(300명)을 포함하면 하반기에만 총 2300명을 뽑는다. 에스티엑스팬오션, 에스티엑스조선해양 등 주요 계열사들은 9월 중순 서류전형을 마감하고, 10월10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SCC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검사에서는 언어·수리·공간지각능력과 시사상식 등을 측정하고 조직 적응도를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된다. 이후엔 그룹 경영이념인 ‘창의와 도전’을 바탕으로 팀워크에 강한 인재를 가리기 위해 토론면접·프레젠테이션면접 등으로 구성된 직무역량면접(1차 면접)과 최고경영진이 주관하는 인성면접(2차 면접)을 거쳐야 한다. 2차 면접에는 강덕수 에스티엑스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손수 챙긴다. 하반기 채용에서 1차 면접은 11월 초, 2차 면접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
에스티엑스그룹 인사 담당자는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석·박사나 전문자격 보유자 등 다양한 인재군에 대한 채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