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림산업의 신입사원들이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숲대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주요기업 채용정보] 건설업종
국내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올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부문 인력을 국외 현장으로 전환배치해 가며 국외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국외 수주 실적도 500억달러를 넘을 정도로 호황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건설사 채용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웃돌 전망이다.
국외건설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원전과 해외플랜트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원전은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에스케이(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여러 건설사가 경력자를 찾고 있다.
회화점수 필수·인턴도 우대
원전 경력자 수시채용 확대 대졸 채용에선 대부분 어학 실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토익스피킹 혹은 국제공인영어회화평가(OPIc) 점수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있고, 영어 면접을 보는 곳도 많다. 여기에 자기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한 지원자를 우대해 주는 건설사도 눈에 띈다. 국내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300여명 뽑는다. 지난해 270명보다 조금 많다. 원전, 플랜트 등 해외 현장이 많아 영어 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해외(아랍에미리트) 2기, 신울진을 포함해 국내 8기 등 모두 10기의 원전을 시공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원전 건설 전문가 40여명을 채용했다. 현대건설은 내년까지 경력직 50여명을 더 채용할 방침이다. 지에스(GS)건설은 플랜트설계, 플랜트 사업관리, 발전·환경설계, 시공,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모집한다. 올해 채용 계획은 모두 560명으로 상반기에 280명을 이미 뽑았고, 하반기에 280명을 새로 선발한다. 응시하려면 토익스피킹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인재상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승부근성과 창조적 열정을 갖되 조직 중심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등용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 접수를 하는 대림산업은 최근 들어 국외사업 비중이 늘어나 영어회화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고, 우수한 플랜트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경력직 채용도 늘리고 있다. 롯데건설도 다음달 중에 모집공고를 내고 70~8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턴사원 20여명도 함께 뽑는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입사원 202명 가운데 인턴십을 활용해 86명을 뽑았고, 원전을 포함한 플랜트 부문 인력을 수시로 충원하고 있다. 올해 29명을 경력직으로 채용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신입 40명, 경력 10명을 최근 뽑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조사를 보면, 한화건설이 그룹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이며 28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효성건설, 성원기업을 비롯해 중견사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곳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누리집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원전 경력자 수시채용 확대 대졸 채용에선 대부분 어학 실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토익스피킹 혹은 국제공인영어회화평가(OPIc) 점수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있고, 영어 면접을 보는 곳도 많다. 여기에 자기 회사에서 인턴 경험을 한 지원자를 우대해 주는 건설사도 눈에 띈다. 국내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300여명 뽑는다. 지난해 270명보다 조금 많다. 원전, 플랜트 등 해외 현장이 많아 영어 성적 우수자를 우대한다. 해외(아랍에미리트) 2기, 신울진을 포함해 국내 8기 등 모두 10기의 원전을 시공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원전 건설 전문가 40여명을 채용했다. 현대건설은 내년까지 경력직 50여명을 더 채용할 방침이다. 지에스(GS)건설은 플랜트설계, 플랜트 사업관리, 발전·환경설계, 시공,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모집한다. 올해 채용 계획은 모두 560명으로 상반기에 280명을 이미 뽑았고, 하반기에 280명을 새로 선발한다. 응시하려면 토익스피킹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창의적 기업가 정신을 인재상으로 정립하고 있으며 승부근성과 창조적 열정을 갖되 조직 중심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등용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류 접수를 하는 대림산업은 최근 들어 국외사업 비중이 늘어나 영어회화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하고, 우수한 플랜트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경력직 채용도 늘리고 있다. 롯데건설도 다음달 중에 모집공고를 내고 70~8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턴사원 20여명도 함께 뽑는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입사원 202명 가운데 인턴십을 활용해 86명을 뽑았고, 원전을 포함한 플랜트 부문 인력을 수시로 충원하고 있다. 올해 29명을 경력직으로 채용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신입 40명, 경력 10명을 최근 뽑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조사를 보면, 한화건설이 그룹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이며 28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효성건설, 성원기업을 비롯해 중견사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곳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누리집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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