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입문과정에서 선배들과 함께 워크숍에 참석해 교육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금융권 채용정보] 증권사
증권회사는 금융권에서도 성과급 비중이 높은 직종에 속한다. 실적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억대 연봉 지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도전적이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선호하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증권사들의 하반기 공채를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연봉 격차가 클 수 있고 이직률이 높다는 점은 생각해야 한다. 증권사들도 대체로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금융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곳도 많다.
미래에셋증권은 10월4일까지 서류접수를 끝내고 50명 안팎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이후 인성면접과 종합면접을 거쳐 임원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미래에셋증권도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중심으로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인재를 중시한다는 것이 특색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순히 우수한 학력과 경력보다는 인성적 측면에서 당사의 기업문화에 적합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중순께 1차 면접을 앞두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11월까지 최대 2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변화지향적 인재를 선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온 사람으로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직장생활보다는 항상 도전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성을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10월 중 공고를 통해 수십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때 입사지원서를 세부적으로 심층 심사하고 금융자격증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역시 적극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람, 창의적인 전문성을 갖춘 사람,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등을 인재상으로 내걸고 있다.
이밖에 하이투자증권은 10~11월께 영업직·업무직·본사스태프 등을 중심으로 채용일정을 시작하며, 기본에 충실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0월4일부터 2주 정도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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