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진들에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 추진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7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자”며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상생협력을 경영목표와 함께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발표된 상생방안의 주요 내용은 상생펀드 활용도 제고, 협력업체 보증제도인 네트워크론 확대, 탄력적 납품단가 적용 대상 확대 등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도 연초 계획보다 730명(21.5%) 많은 4130명으로 늘렸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새로운 그룹 비전으로 ‘퀄리티 그로스(질적 성장) 2020’을 선포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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