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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대기업-중기 ‘채용 양극화’ 커진다

등록 2010-09-01 21:07

작년보다 대기업 12%↑ 중기 3%↓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일자리 채용을 늘린 대기업·중견기업들과 그 반대인 중소기업 사이의 취업시장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조사한 국내 상장기업 642곳의 ‘2010 하반기 채용계획’을 보면,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1만8121여명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370개였으나,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곳은 지난해 50%에서 31%(199개)로 크게 줄었다. 아직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11.4%(73개)였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많이 늘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대기업은 올해 하반기에만 1만5165명의 대졸 신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가 늘어난 수치다. 금융 위기 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개선) 효과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론에 영향을 받아 적극적인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견기업도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1658명을 뽑는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3.4% 줄어든 1298명을 뽑기로 했다. 대기업·중견기업과 다르게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채용실시 비율로 보면,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만, 중소기업은 절반 이상이 채용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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