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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스마트폰 도입뒤 주말이 사라졌어요”

등록 2010-08-25 19:54

SKT 임직원 이용현황 조사
휴일 접속량, 평일의 절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기업 임직원들은 퇴근 뒤나 주말에도 회사 일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오피스란 사내 통신망을 스마트폰까지 확장해, 사무실 밖에서 이동하면서도 회사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25일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지난 7월12일~8월15일 임직원들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접속 현황을 기능·요일·시간별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토요일 하루 평균 접속자가 3365명, 일요일은 2832명에 이른다. 평일 평균치의 절반이고, 월요일 접속자수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이는 결재, 임직원 검색, 근무자 등록, 사내게시판, 사내 전자우편 등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제공되는 5가지 기능을 각각 이용한 사람 수를 합한 수치이다.

주말 뿐 아니라 평일 퇴근시간 이후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 접속 건수도 높게 나왔다. 임직원들이 평일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에 접속해 열람한 자료 110만533건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8만540건이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이뤄졌다. 일과시간에 해당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열람된 것은 48만1088건으로, 43.7%에 지나지 않는다. 모바일 오피스가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을 심야와 주말까지 연장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를 활용하면 밖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재를 하거나 사내 게시판을 볼 수 있어, 결재 소요 시간과 공지사항 조회 시간 등이 빨라졌다”며 “모바일 오피스 도입 뒤 생산성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5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했고, 지난 23일 에스케이그룹 계열사로 확산됐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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