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포스코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상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19.4년인 포스코가 가장 길었고, 여천엔시시(NCC)가 19.0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중공업 18.7년, 케이티 18.5년, 국민은행 17.9년,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17.5년, 한국전력공사 17.4년, 현대차 17.0년 차례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안에는 공기업과 금융권 민간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됐다.
상위 100대 기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59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9200만원인 대우증권으로 나타났고, 삼성토탈(87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8100만원), 우리투자증권(8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여천엔시시,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차, 삼성엔지니어링, 지에스건설, 호남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하나대투증권 등도 평균 연봉이 7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