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곳 가운데 1곳 이상이 인턴사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4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인턴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4.9%(142개사)가 뽑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대부분 인턴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했다. 절반 이상이 정규직을 뽑을 때 “가산점을 준다”(36.6%)거나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한다”(16.2%), “성적 우수자에게 최종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14.1%) 등의 혜택을 줬다. 반면 26.1%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채용규모와 시기를 확정한 기업은 100곳으로, 채용 규모는 1만457명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500명을 뽑을 예정이며 현대·기아차(1000명), 롯데(1000명), 에스티엑스(STX·600명), 두산(300명), 신세계(220명) 등 주요 대기업도 많은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