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찾는 강소기업] 위자드웍스
맛집 탐험 등 독특한 복지 ‘눈길’
플래시개발·영업담당 채용예정
맛집 탐험 등 독특한 복지 ‘눈길’
플래시개발·영업담당 채용예정
정보통신업체인 위자드웍스는 그동안 회사보다 표철민(26) 대표가 더 유명했다. 그는 연세대에 재학하면서 2006년 창업을 해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청년 실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의 인기로 위젯이 큰 관심을 끌면서 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위젯은 웹페이지나 스마트폰에 배너처럼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표 대표는 “올해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위젯이 각광받고 있다”며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서 필요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현재 25명의 직원 외에도 개발자와 영업 담당자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아직 연봉은 높은 편은 아니다. 그는 “연봉 수준은 정보통신업체 평균 수준이지만 개인 간 편차가 큰 편”이라며 “올해 매출이 지난해 2배인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면 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복리후생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매주 월요일 점심은 회사 주변 맛집을 탐방하는 ‘월요맛집탐험대’, 매월 초에는 1인당 3권씩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책을 구매신청할 수 있는 ‘독서삼매경’, 대표가 직접 직원들을 집까지 배웅하며 대화하는 ‘CEO는 택시운전사’ 등 독특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 상암동의 회사 사무실 절반가량을 사내 도서관 및 휴식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표 대표는 복리후생과 함께 회사와 함께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했다. 그는 “위젯을 일찍부터 개발해 이름이 꽤 알려져 있어 헤드헌팅 회사에서 회사로 직접 전화가 오는 등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상과 관련해서는 직원과 회사가 부채의식이 없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좋은데 직원의 역량이 떨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결과가 좋기는 힘들다”며 “애인을 고르듯 회사와 인재가 서로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표 대표는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꼭 살핀다.
위자드웍스는 현재 스마트폰과 플래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상품을 영업할 담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표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회사에서 좋은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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