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찾는 강소기업] 컴투스
모바일 분야 1위업체 ‘급성장’
연봉 낮지만 성과급·복지 좋아
모바일 분야 1위업체 ‘급성장’
연봉 낮지만 성과급·복지 좋아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하면서 이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인재를 찾고 있다.
박지영(35) 사장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기술적인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어 이 분야의 연구개발 분야의 인재를 채용중”이라고 말했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비롯해 콘텐츠 기획자, 3D 그래픽 디자이너, 온라인 게임사업 등의 분야에서 10여명의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모바일게임 업체다. 2008년 298억원, 2009년 333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40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빠른 성장만큼 해마다 직원이 늘고 있고, 제조업체와 달리 인력 중심의 게임업체답게 많은 수가 일하고 있다. 현재 260명이 일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20~30명 정도를 더 충원할 계획이다.
박지영 사장은 “컴투스에 입사하면 모바일 게임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어 개인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대기업과는 달리 의사결정이 빠르고, 젊은 직원도 게임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성장하는 앱스토어 시장을 위해 컴투스는 2년 전부터 이 분야의 인원을 늘렸고, 현재 ‘개발 2부’에서 주도적으로 앱스토어용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연봉은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임에도 낮은 편이다. 조성완 인사팀장은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2000만원대 후반”이라면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인센티브와 복리후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해마다 직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며, 많은 직원은 연봉보다 많은 수천만원을 받기도 한다. 또 복리후생도 좋은 편이다. 탄력근무제로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며, 퇴근 시간 역시 저녁 6~7시 사이다. 여기에 사내 도서관과 카페테리아가 있고,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원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올해 15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국내 시장에서 국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을 가장 많이 알 수 있는 면접에는 꼭 참여한다”며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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