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만들기와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앙회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 일자리만들기 추진위원회’를 만드는 등 일자리 창출에 중소기업이 중심 역할을 하고, 대·중소기업간 실질적인 상생협력문화 정착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벤처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함께 ‘중소기업 일자리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김치, 장류, 두부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전통식품의 산업화 및 해외시장 개척 등 글로벌화 추진에도 힘쓴다.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납품단가조정협의의무제’와 ‘하도급계약추정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영역 진출을 방지하고 사업조정제도 대상 업종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
중기중앙회는 이처럼 중점적으로 추진할 30개 사업을 ‘케이비즈(Kbiz) 2010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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