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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청·장년 취업자 1천500만명선 붕괴

등록 2010-01-19 07:08

환란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
25∼49세 청.장년 취업자가 1천500만명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생산에서 핵심적인 이들 연령대의 취업 감소는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는 2천322만9천명으로 1년전인 전년도 같은 달의 2천324만5천명보다 1만6천명 감소했다.

반면, 25∼49세 취업자는 1천517만7천명에서 1천492만명으로 25만7천명이 줄었다.

이 감소폭은 12월기준으로는 환란당시였던 1998년말(-74만1천명) 이후 최대다.

12월 기준으로 이 연령대의 취업자는 ▲2004년 1천498만6천명 ▲2005년 1천513만6천명 ▲2006년 1천518만2천명 ▲2007년 1천524만1천명 등이었다.

전체 취업자에서 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에 64.2%로 전년도 같은 달의 65.3%보다 1.1%포인트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작년 연간(월평균)으로 집계한 25∼49세의 취업자는 1천495만9천명으로 전년도의 1천523만2천명보다 27만3천명이 줄면서 1998년(-66만7천명)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간평균 기준으로 이 연령대의 취업자는 1994년 1천200만명대에서 다음해에 1천300만명대로 증가했고 2000년부터는 1천400만명대, 2005년부터는 1천500만명대에 각각 진입했다.

그러나 2008년에 정점을 찍은 뒤 작년에 다시 1천400만명대로 후퇴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허재준 노동시장.사회정책연구본부장은 "지난해는 25∼49세의 핵심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율보다 세배 넘게 이 연령대의 취업자가 줄었다"면서 "이는 생산성, 소비, 저축성향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인구구조의 고령화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다"면서 "이는 잠재성장률 측면에서도 타격을 주므로 일자리를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근영 최현석 홍정규 기자 keunyo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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