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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LCD 모듈의 모든 것을 당신 손안에

등록 2010-01-06 21:14

[인재찾는 강소기업] 디스플레이테크
9년새 10배 ‘고속’ 성장…세계시장 진출 준비
자기계발 노력, 묵묵히 한우물 팔 인재 선호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모듈업체인 디스플레이테크가 신입·경력직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박윤민 대표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 위주로 영업을 하면서 위기 관리를 했지만, 향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 규모는 개발, 기술, 인사·관리, 품질 등의 분야에서 3~4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산직은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디스플레이테크는 초기 휴대전화 화면인 엘시디(LCD) 모듈 전문업체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넷북, 내비게이션, 피엠피(PMP), 디엠비(DMB) 등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다. 매출 역시 2000년 180억원에서 2009년 2000억원(추정치)으로 10배 넘게 커졌다. 그만큼 인재가 절실해진 것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실무에 바로 투입하기 위해 경력직 위주로 채용해왔다”며 “올해부터는 교육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입사원을 뽑아 우리 사람으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시장에 진출을 위해 인재 채용과 함께 복리후생에도 힘쓰고 있다. 대기업에 견줘서는 부족한 형편이지만, 자녀 입학장학금(10만원), 안식월 등이 있다. 또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경우 이자비용에 대해 50%까지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직 복리후생 수준은 부족한 편이지만 향후 계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입사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대기업과 비교해 엘시디 모듈에 관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등은 물론 영업, 마케팅까지도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개인에게는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재상으로는 ‘말보다는 실천을 앞세우고, 묵묵히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을 꼽았다. 그는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의 경우 그만큼 그 분야에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이처럼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면접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살피기 위해 자기계발 과정이나 장점 등을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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