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는 회사 일에 바빠 자녀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직원들을 위해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제휴해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교육 한다. 또 사옥 안에 꿈나무어린이집을 두어,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겨레특집] 가족친화경영
KT, 두란노아버지학교 제휴
자녀와 관계맺기 교육 나서
KT, 두란노아버지학교 제휴
자녀와 관계맺기 교육 나서
3만7000여명이 일하는 케이티(KT)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은 세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모성보호를 통한 출산 장려, 임직원 가족들의 건강 챙기기, 가족이 회사의 각종 행사와 교육에 참가하는 가족참여 프로그램이다.
불임휴가, 출산축하금, 육아휴직, 직장내 보육시설 등 다양한 출산과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모성보호로 저출산과 육아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배우자 건강진단비를 보조하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직원 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해 직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케이티 관계자는 “출산이나 질병처럼 인생에서 힘든 일을 회사가 도와주는 게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매우 유효하다”고 말했다.
평소 직원 가족들이 회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케이티는 직원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 가족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가족 휴양시설이다.
전국에 있는 수련관 5곳, 콘도 30곳, 여름 휴양소 등을 활용해 1년에 임직원과 가족 17만명이 여가를 즐긴다.
1인당 평균 1년에 한번 이상씩 이용하는 셈이다.
또한 사원 가족들은 온라인 어학강좌를 이용할 수 있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을 인터넷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회사 일에 바빠 자녀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직원들을 위해서는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제휴해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교육하기도 한다.
케이티 관계자는 “가족들을 서울 목동 체임버홀 공연에 초청하는 문화행사와 영화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무비데이 등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케이티 관계자는 “가족들을 서울 목동 체임버홀 공연에 초청하는 문화행사와 영화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무비데이 등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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