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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시장 정복할 분~

등록 2009-11-25 20:38

[인재찾는 강소기업] 의료기기 전문업체 바텍
올 매출 1천억…80명 채용 계획
등록금 지원 등 직원 투자 ‘적극’
‘2012년 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의료기기 전문업체 바텍의 현재 목표다. 박수근 사장은 “현재 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 시장에서 세계 3위 수준”이라며 “이를 2012년까지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향후 최소 3~4년은 인재 육성 차원에서 인력을 계속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2년 산업용 엑스레이(X-ray) 시장에 뛰어든 바텍은 2002년 국내 첫 디지털파노라마를 선보이면서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로 탈바꿈했다. 이어 2006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고 이후 해마다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매출이 2006년 541억원에서 2008년 802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해마다 급성장하는 만큼 많은 인력을 계속 충원하고 있다. 지난해 150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도 15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미 70명을 채용했고 현재는 80명의 경력과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직원들의 교육훈련에도 힘쓰고 있다. 박 사장은 “직원들이 바라면 석박사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휴양소는 물론 혁신을 위한 소그룹활동을 장려하는 등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다. 그는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이 2400만~27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이 3500만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사장은 바텍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장점으로 무엇보다 ‘세계 1위’를 꼽았다. 그는 “회사의 비전이 명확해 본인이 열심히 하면 치과용 기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회사의 비전이 곧 자신의 성공과 직결되고 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개인에게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데, 이곳이 꿈과 연결되지 않으면 불행할 수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라는 인재상으로 열정, 창조, 공동체의식을 꼽았다. 그는 “남들이 ‘예’라고 말할 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창의력과 열정이 있는 인재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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