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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으로 고용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고용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정규직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7.9%가 ‘현재의 고용 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23.0%에 그쳤다. 특히 고용 불안감은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조사한 2006년에는 45.2%가 불안감을 호소했지만, 2007년 51.3%, 2008년 53.2% 등으로 계속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55.8%)보다 더 불안감을 느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68.2%의 응답률로 가장 많은 불안감을 보였고, 40대 65.6%, 30대 58.6%, 20대 53.3% 등의 차례였다. 또 20대의 경우 지난해 41.8%에서 올해는 11.7%포인트나 올라 고용 불안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고용 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장인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져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은 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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